스타트업멘토링 (기술자들의 창업) 03

기업의 기술유출

기술적으로 민감한 부분은 하사 기술유출을 염두해 두어야 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보안을 잘한다 하여도 기술은 유출 됩니다.

기술개발 사업을 준비하면서 아이디어 수준에서 개발을 시작하게 되는 경우 직원이나 또는 외주개발시에도 기술은 유출 됩니다. 특히 자신의 아이디어를 타인과 교류 하는 과정에서 이 기술유출은 심각하게 진행 됩니다. 여기 까지는 누구나 아는 이야기입니다. 기술보안 전문가 들과 이야기를 하면 기술유출을 원천적으로 방지 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대비한다 하여도 그 수준은 최소한이 될것입니다. 그럼 우리가 초기 창업시 기술유출을 대비해야 하는데 이를 확실하게 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사실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기술을 자사의 엔지니어 또는 외주 엔지니어에 의해 유출 될 때 법적인 책임이 매우 무겁다는 것을 알려주는 방법 말고는 없습니다.

특허 출원에 대해서는 꼭 이 글에서 언급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생략 하겠습니다.

 

내가 가장 전문가

우리 엔지니어 분들이 매우 높은 수준으로 자신의 기술적 한계를 좀더 두려워 하고 본인이 가장 전문가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적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보통 본인이 가장 선도적이 전문가라고 생각하며, ‘너의 기술을 조금만 알려줘봐, 그럼 내가 힌트를 찾아서 흉내 낼수 있어’ 라고 착각들을 하십니다.

아이디어 수준이 아닌 어느정도 구체적인 개발이 계획되거나 진행된 프로젝트는 단순하게 아이디어만 듣는다고 모방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본인이 잘 모르는척 하시면서 속으로는 최고 수준의 전문가라고 생각 하십니다. 그래서 외부의 의견을 무시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딱 하나입니다.

우리가 기술개발을 하게 되는 경우 매우 바람직한 창업 형태가 되지만, 외부의 의견을 적극 활용하며 그들에 적당한 보상을 해야만 목적하신 성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좀처러 쉽지 않습니다. 상대방의 의견을 무시하기 바쁘고 상대방의 아이디어를 ‘내가 할수 있어’ 라고 생각하며 넘어갑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상대방의 의견을 무시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조건에서 본인이 직접 하시면서 현실의 벽에 종종 좌절합니다. 어찌 보면 사람의 성향입니다. 우리는 성향을 쉽게 바꾸지 못합니다. 하지만 벽에 부딪쳐 극복하지 못하는 것 보다는 마음의 문을 열어 보는건 어떤가 제안드립니다.

 

우리는 창업을 하며서 가장문제가 되는 것이 재무적인 문제입니다. 재무적 문제가 해결되면 대부분의 엔지니어를 직접 고용하여 자체적으로 기술축적을 달성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이 재무문제로 많은 부분 엔지니어를 고용하지 못하고 직접하게 됩니다. 우리는 모두 해당분야의 전문가 집단이 아닙니다. 그래서 기술개발을 하기 위해서는 외부의 다른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이런 외부의 도움이 단순한 외주 형태가 아닌 같이 개발하는 공동개발의 형태라면 더 보기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전문가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고충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이를 내가 한다면 어떡해 해결해야하나 고민하면서 동시에 내가 제안해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를 항상 끝임없이 고민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협업은 실제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에서 매우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습니다. 다만, 그런 온,오프라인 모임에 지금 이글을 읽으시는 기술창업자 대표님이 안계신 것입니다.

 

제가 강조해 드리는 것은 위에 말씀드린 딱 하나입니다. 이런 제 논리는 반복적으로 강조해도 나쁘지 않습니다. 나와 같은 엔지니어들을 찾아 나서시고 그들과 협의 하시고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나의 아이디어 나의 기술력은 사실 별것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별것 아닌 기술력과 아이디어가 다른 사람을 만남으로써 시너지 효과가 나오고 이를 더욱 발전시킬수 있다면 어떨까요? 그리고 우리는 이미 과거에 두례나 향약 같은 기술공유, 생산공유 등의 경험을 해봤습니다. 다만 산업화가 되면서 이러한 협동정신의 이해 보다는 개인적인 이해 중심이 학습 된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다시 협동을 해야만 사회에서 생존할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지금 고민하지 마시고 유사한 동종업계 관계자 분들과 협업을 준비 하십시오.